유엔난민기구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최악의 경우 연말까지 50만 명 넘게 발생할 수 있어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켈리 클레멘츠 유엔난민기구 부대표는 현지시간 27일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이슬람 무장 세력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장악한 이후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예상 보다 훨씬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간 난민 대책을 위해 약 3억 달러 우리돈 약 3천500억 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대표가 이를 위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등 다른 기부자들과 재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다른 나라에 등록된 아프간 난민은 이미 220만 명에 달하며 대부분은 인접국 파키스탄과 이란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에만 무력 충돌로 아프간 내에서 약 55만8천 명이 삶의 터전을 떠났으며 이 중 약 80%가 여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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