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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이후 실종'...첼시 '700억' DF, 계속되는 결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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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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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지난해 5,020만 유로(약 69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한 벤 칠웰(24)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답변에 나섰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 득점에도 불구하고 은골로 캉테의 부상과 리스 제임스의 퇴장 등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 첼시는 마테오 코바치치와 티아구 실바를 교체 투입하며 수비에 집중했고, 계속되는 리버풀의 공세를 침착히 막아냈다. 결국 첼시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전반전에 선수 한 명을 퇴장으로 잃고, 캉테가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안필드 원정을 소화하는 것만큼 힘든 일이 있을까? 정말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는 훌륭히 해냈다. 오늘 무승부에 만족하며 우린 승점을 얻을 자격이 있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이후 자취를 감춘 칠웰에 대한 투헬 감독의 답변을 보도했다. 칠웰은 지난 5월 출전 이후 3개월 동안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UEFA 슈퍼컵 역시 모두 결장했다.

투헬 감독은 "칠웰은 유로 2020 이후 휴식기를 가진 뒤 최근에야 팀에 합류했다. 그가 도착했을 때 마르코스 알론소는 이미 프리시즌 5경기를 소화한 상태였다. 알론소는 칠웰보다 신체적으로 완벽한 상태였으며,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칠웰은 다시 경기를 소화하기 위한 훈련 시간이 필요했다. 그는 준비가 됐지만 오늘 경기에선 출전시킬 수 없었다"라며 칠웰의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설명했다.

칠웰은 다가오는 9월 A매치 기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아 컨디션 회복에 전념할 수 있다. 칠웰의 이번 시즌 첫 경기는 다음 달 12일 예정되어 있는 아스톤 빌라와의 EPL 4라운드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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