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보급률 높은 한국...전자기기 방역 특히 중요
매일 세척 중요...알코올 대신 주방세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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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방역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일상생활에 필수품인 휴대전화를 통한 감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휴대전화 방역은 어떻게 해야 할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Q. 휴대전화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가능한가요?
A. 미국 공공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9.5명이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보건당국은 전자기기를 깨끗이 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같이 휴대전화 보급률이 높은 나라에선 특히 전자기기 방역이 중요한데요. 애플과 구글은 휴대전화를 소독하는 데 70%의 이소프로필 알코올 솜이나 티슈가 안전하다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소프로필 알코올은 수술실 소독이나 각종 의료 기구 소독에 주로 사용됩니다. 혈당 체크를 위해 바늘로 피를 내기 전이나 해당 부분을 소독하는 데 사용됩니다. 빠르게 휘발하고 색깔이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화기가 있으면 불이 번질 수 있으니 사용 시에는 반드시 환기를 해야 합니다.
Q. 휴대전화는 어떻게 소독해야 하나요
A. 우선 매일 휴대전화를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척 전에는 항상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세척 후에는 전원을 다시 켜기 전까지 말려야 합니다. 세척은 닦는 방법이 가장 안전합니다. 70%의 알코올로 액정과 뒷면 등 휴대전화의 모든 외부 표면을 닦으면 됩니다. 이어폰 포트나 스피커 등의 구멍은 닦지 않습니다.
휴대전화 케이스도 세척을 해야 합니다. 휴대전화 케이스를 세척하기 전에는 휴대전화를 분리한 다음 휴대전화와 동일한 방법으로 세척을 합니다. 다만, 세척법은 케이스 재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Q. 알코올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을까요?
A. 알코올 대신으로는 주방세제와 물을 혼합해 소독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세섬유천(보푸라기 없는 천)을 소독제에 적신 다음 휴대전화를 닦습니다. 표백제는 세척제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키친타올의 경우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닦으면 제품이 변질될 우려가 있습니다. 휴지도 액정을 닦는 데 부적합합니다.
Q. 방수폰은 물로 세척을 해도 괜찮을까요?
A. 방수등급이 IP67 이상인 제품의 경우 알코올 솜이나 주방세제 등이 없다면, 깨끗한 물에 헹굴 수 있습니다. IP67 이상 제품은 애플 아이폰 XS, 삼성 갤럭시 S9, S10 등입니다. 최신 휴대전화인 아이폰12 프로맥스와 갤럭시 S21 울트라는 방수 등급이 IP68로 물로 세척이 가능합니다.
물로 세척할 때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씻기 전에는 휴대전화에 금이 간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휴대전화를 씻고 난 후에는 최소 5분 이상 말려야 합니다. 특히 세척제를 넣은 물에 휴대전화를 통째로 담그면 내부 부품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신승훈 기자 sh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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