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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문대통령 "언론중재법 추가 논의 환영…남용 우려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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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언론중재법 추가 논의 환영…남용 우려 없어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언론의 자유가 보호받아야 하는 만큼 남용 우려가 없도록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추가 검토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숙성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국회 논의 결과를 접한 뒤 이같이 언급했다고 브리핑에서 전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언론 자유가 민주주의 기둥으로 특별히 보호받아야 하는 만큼 관련 법률과 제도는 남용 우려가 없도록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악의적인 허위 보도나 가짜뉴스에 의한 피해자 보호도 강조했는데요.

신속하게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고, 정신적 물질적 사회적 피해로부터 완전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언론의 각별한 자정 노력도 촉구했습니다.

언론의 자유와 피해자 보호, 모두 중요하다는 건데요.

문 대통령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회적 소통과 열린 협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 역시 "국회가 논의할 사안"이라며 그동안 이번 사안에 대한 거론을 삼가왔습니다.

다만 민주당에서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움직임을 보이자 청와대 내부에서는 여야 합의 처리를 바라는 기류가 적지 않았습니다.

어제 여야 간 협의 중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은 이후 민주당 내 강경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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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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