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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한국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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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ㆍ기술ㆍ커뮤니티가 ‘경쟁력’…새로운 브랜드 캠페인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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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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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영상 플랫폼 ‘틱톡’이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앱)으로서 전 연령에 주목받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틱톡은 2일 ‘틱톡 토크’ 미디어 행사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닉 트랜 틱톡 글로벌 마케팅 총괄과 백선아 틱톡 코리아 마케팅 총괄, 틱톡 크리에이터 ‘하다’와 ‘원정맨’이 패널로 참석했다.

틱톡은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상 플랫폼이다. 15초~1분 길이의 짧은 영상(숏폼)이 특징으로 이를 살린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영상 소비문화를 만들었단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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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트랜 틱톡 글로벌 마케팅 총괄이 2일 열린 틱톡 토크 미디어 행사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제공=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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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트랜 틱톡 글로벌 마케팅 총괄은 “틱톡은 사람들이 문화적 순간을 경험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도 바꾸고 있다”며 “틱톡은 단순히 하나의 소셜 플랫폼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가 시작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틱톡은 빠른 성장의 요인으로 △개인 맞춤형의 다양한 콘텐츠 풀 △혁신적인 기술력 △콘텐츠를 재창조하고 확산시키는 틱톡 커뮤니티 등을 꼽았다.

최근 틱톡은 게임, 스포츠, 뷰티 등 다양한 분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또한, 비대면 공연 등 라이브 콘텐츠를 통해 더 긴 길이의 콘텐츠까지 분야를 확장하는 모양새다.

백선아 총괄은 “틱톡에는 이미 잘 알려진 댄스, 음악 외에도 요리, 뷰티,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가 있다”며 “개개인의 관심사를 반영해 구성된 추천 피드를 통해 콘텐츠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숏폼(짧은 영상) 업계에서는 누구나 시청자를 넘어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틱톡의 경우 기술력을 바탕삼아 앱 안에서 다양한 편집 효과와 스티커를 적용할 수 있다. 따라서 초보자도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틱톡 크리에이터인 하다와 원정맨은 배경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그린스크린, 다른 사용자의 영상을 창의적으로 재활용하는 이어찍기 등 앱 내 다양한 기능을 틱톡의 차별점으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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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아 틱톡 코리아 마케팅 총괄이 2일 열린 틱톡 토크 미디어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제공=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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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트렌드가 앱을 넘어 문화적 현상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다. 커뮤니티에서 ‘챌린지(도전)’ 곡으로 확산되며 7130만 회가 넘는 해시태그 조회수를 기록한 가수 이무진의 노래 ‘신호등’이 대표적 사례다. 해당 음악은 틱톡 콘텐츠에 사용되며 역주행 붐을 일으켰고, 발매 2개월 만에 국내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향후 틱톡은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10대 중심인 한국 이용자층을 전 연령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가수 송민호가 출연한 캠페인 영상도 공개했다. 틱톡은 ‘그냥 너답게 즐기는거야’를 슬로건 삼아 본격적으로 브랜드 마케팅도 전개한다.

틱톡 관계자는 “한국 사용자들의 취향에 맞는 스티커 제작 및 챌린지 진행 등 누구나 틱톡에서 자유롭게 영상을 제작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이다원 기자(leed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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