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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박지원 해명·사퇴·경질 거론한 이준석 “개입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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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장은 국가정보원법 11조에 따라 국내 정치 관여하는 게 엄격히 금지돼” / “박 원장이 모종의 코칭을 한 정황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세계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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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使嗾)’ 의혹과 관련, 박지원 국정원장 사퇴 또는 경질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은 하루빨리 조성은씨와 공모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며 “해명이 불충분하면 사퇴나 경질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이 해당 보도를 한 뉴스버스 전혁수 기자와 만난 이후 박지원 국정원장과 따로 만나 식사를 했으며, 두 사람이 평소 가까운 관계였다는 걸 들어 이번 의혹 제보에 박 원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씨가 전날 SBS 인터뷰에서 한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제보) 날짜와 (보도) 기간 때문에 제게 계속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한다”며 “이 9월2일(보도날짜)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했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여기서 ‘우리 원장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국정원장 맞냐”며 “국정원장은 국가정보원법 11조에 따라 국내 정치 관여하는 게 엄격히 금지돼 있다. 왜 이 보도에 ‘국정원장이 원하는 날짜’ 이야기가 나오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박 원장이 8월11일 서울 모 호텔에서 제보자 만났다는데 공교롭게도 10일, 12일 캡쳐 메시지가 공개됐고 야권 대선 후보 공격에 사용됐다”며 “이런 캡쳐 정황은 박 원장이 모종의 코칭을 한 정황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원장은 지난달 11일 서울 한 호텔 식당에서 조씨를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조씨는 페이스북에 이 식당 내부 사진을 올리고 “늘 특별한 시간, 역사와 대화하는 순간들”이라고 썼다.

    이 대표는 “이런 의문에 대해 조씨가 아니라 박 원장 입으로 직접 해명하라”고 했다. 한편 조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원장은 상의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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