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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인뱅, 중·저신용자 이자 깎아주고 금리 더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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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 고객 확보 마케팅

토스뱅크 합류로 더욱 치열해질듯

헤럴드경제

케이뱅크 중·저신용자 대출이자 지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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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10월 토스뱅크의 합류로 인터넷은행 삼각구도가 형성되면서 각 인터넷은행들마다 중·저신용자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인터넷은행들은 금융당국에 중금리 대출 관련 일정 목표치를 보고한 바 있어, 연말까지 이를 달성해야 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 지원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여기서 중·저신용자는 신용평가 점수가 820점보다 낮은 이들을 말한다.

카카오뱅크는 6월부터 진행중인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이자 지원을 내달 9일까지 연장했다. '중신용대출' 또는 '중신용플러스대출', '사잇돌대출'을 신규로 받은 중저신용 고객에게 첫 달 이자를 지원한다.

케이뱅크도 이달 16일부터 '대출 이자 2개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0월 31일까지 신규로 신용대출을 받는 중·저신용 고객에게 2개월치 이자를 돌려준다. 이벤트 기간 내에 대출을 받은 후 3개월, 12개월째 이자를 납입하면 다음날 바로 입금된다.

중·저신용자 고객의 경우 적금 이자도 추가로 받는다. 카카오뱅크는 10월 9일까지 ‘26주적금’에 가입한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를 두배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내신용정보’를 조회해 신용점수가 820점보다 낮음을 확인한 후 26주적금에 가입하면 된다. 단, 이 프로모션은 고객당 신규 1계좌만 가능하다.

출범이 얼마 남지 않은 토스뱅크는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1636억원 가량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신용평가사 모델에 토스 앱 사용 패턴 등 비금융 정보 등을 더해 구축한 자체 개발 신용평가모델(CSS)을 활용하면, 똑같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이라도 아르바이트 급여 입출금 이력이나 통신사 데이터 등을 따져 누가 더 우량한 신용을 가졌는지 구별이 가능해진다.

각 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금융위에 올해 연말까지 무보증 신용대출의 20%를 중·저신용자 대출로 채우겠다고 했으며 케이뱅크는 같은 기간 21.5%로, 토스뱅크는 영업 첫해 중금리대출 비중을 34.9%로 설정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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