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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결정' 자민당 총재 선거 시작…고노·기시다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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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차 오후 2시 20분, 결선 3시 40분 결과 나올 듯
고노·기시다 결선투표 전망…고노 "국민 심판 기다려"
뉴시스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7일 일본 도쿄의 집권 자민당 본부에서 4명의 총재 선거 후보가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노 다로(河野太郞·58) 행정개혁·규제개혁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전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0)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野田聖子·61)간사장 대행 순이다.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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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29일 오후 1시 도쿄(東京)의 한 호텔에서 시작됐다고 NHK,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소속 국회의원 1명당 1표씩 주어지는 382표와 전국 당원·당우 투표로 배분이 결정되는 '당원표' 382표로 결정된다. 총 764표다. 과반수는 383표가 된다.

당원·당우 투표는 우편 방식으로 지난 28일 마감됐다. 이미 29일 오전 8시부터 개표가 시작됐다.

29일 오후 1시부터 치러지는 투표에는 의원들만 투표한다. 그 자리에서 개표된 후 집계된다.

만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으면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벌이게 된다. 일본 언론들은 결선투표까지 치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선투표 실시가 '확실'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의원 표에서 우위를 점한 기시다 전 정조회장과 당원 표에서 우세한 고노 개혁상의 표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차 투표 결과는 29일 오후 2시 20분께 발표된다. 결선투표가 실시될 경우 오후 3시 40분께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결선 투표에서 국회의원 표는 382표로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원·당우 표(약 110만 명)는 각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지방자치단체) 연합(지부)마다 1표가 주어져 총 47표가 된다. 각 지부 당 1차 투표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에게 표가 돌아가게 된다. 총 429표를 둔 싸움이다. 파벌의 영향이 커진다.

1차 투표에서 고노 개혁상이 우세하더라도 결선에서는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 역전하는 시나리오도 점쳐진다.

이날 탄생하는 새 자민당 총재는 오후 6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주력 정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내달 4일 국회에서 총리 지명을 거쳐 새 총리로 임명된다. 같은 날 새 내각을 발족할 전망이다.

고노 개혁상은 선거일인 29일 기자들에게 "해야할 일은 확실히 했기 때문에 남은 것은 국민 여러분의 심판을 기다릴 뿐"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에 무엇을 할지는 비밀이다"고 말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할 일은 다 했다. 나머지는 천명을 기다릴 뿐이다. 승리를 확신한다"고 기자들에게 강조했다. 트위터로는 "나는 모든 것을 걸고 여기까지 전력으로 달려왔다. 정치는 국민의 것이라는 초심을 잊지 않고 신념을 관철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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