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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오늘(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9일) 오후 늦게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언론중재법을 상정해 처리하는 것은 어렵다고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국회 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언론중재법과 정보통신망법, 방송법, 신문법을 함께 '언론개혁'이란 취지 하에서 논의해 나가자고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특위 구성 자체에 대해선 국민의힘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현재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하에 최종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만, 언론중재법 외에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오늘 본회의 자체는 열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특위 구성 방향과 시기, 본회의 개최 여부 등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 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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