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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의원직 사퇴' 곽상도 "대장동 몸통이 누군지 밝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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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장동 몸통 누군지 곧 밝혀질 것"
"특검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길 희망"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과 관련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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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은 2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제가 의원으로 활동하며 드린 말씀은 믿어주셨지만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직접 수익구조를 설계했다고 하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화천대유는 7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고 심복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체포 돼 수사를 받는다고 한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몸통이 누구이고 7000억원이 누구에게 귀속됐는지도 곧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아들이 받은 성과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했다.

곽 의원은 "그렇지만 검경 수뇌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 친화적인 성향으로 구성돼 있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 것인지 의문이므로 특검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이 지난 2015년 6월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에 입사해 지난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아 논란에 올랐다.

곽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지만 국민적 공분이 커지면서 여야에서 의원직 사퇴 요구를 받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국회 윤리위원회에 곽 의원직 제명안을 제출한 바 있다. 국회법상 현직 의원 사퇴는 본회의 표결로 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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