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추미애 전 장관이 5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05.jt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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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5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여야 정치권은 이 사건에서 손 떼고, 수사가 빨리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미래비전발표회'에서 "대장동 사건은 국민의힘 쪽에서 주로 연루자가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이) 특검하자고 하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이렇게 말했다.

"특검 가지고 시간 보낼 일이 아니다. 지금 흐름을 보면 일단 수사가 가닥이 잡힌 상태"라며 "지금은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어 "분산시키거나 지체시키면 증거인멸이 될 수 있다. 그런 걸 노리는 게 국민의힘 입장 아닌가"라며 "물타기 하겠다, 여론으로 도망가겠다는 뻔한 의도가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 이재명 후보 입장이다. 떳떳, 당당하니까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본다"며 이 지사를 감쌌다.

추 전 장관은 "대장동 땅투기와 윤석열 국기문란사건, 대한민국을 흔드는 이 두 사건의 본질과 실체는 하나다. 그 뿌리는 검-언-정-경-판 부패한 기득권 동맹"이라고 했다.

또 "권력을 쥐락펴락하고 싶은 욕망은 윤석열의 정치적 야망으로 드러났고, 축재와 사익을 추구하는 탐욕이 대장동에서 그 일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추 후보는 "거대 부패 기득권 동맹에 맞서 강력한 개혁과 혁파를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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