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감사원장 대행, 대장동 의혹 "공익감사 착수 검토 시작"(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7일 감사원 국정감사, 대장동 의혹 설전
"성남의뜰 직무감찰, 더 파악해봐야"
"청와대 입장, 이 사안 중대성 말한 듯"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강민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7.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강민아 감사원장 권한대행은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성남의뜰'(화천대유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직무감찰 가능성에 일단 선을 그었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는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질타가 이어졌다. 강 대행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의혹을 "단군 이래 최대 토건비리"로 규정하고 감사원이 성남시청을 감사할 수 있지 않냐고 물었다. 강 대행은 "그렇다. 감사대상이다"라고 답했다.

개발공사도 감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강 대행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강 대행은 성남의뜰과 관련해서는 "회계감사는 가능한 것으로 안다. 직무감찰은 더 파악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도 같은 취지의 주장을 했다.

당시 감사원은 "시행사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출자한 기관이고,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시에서 출자한 기관이란 점에서 시행사의 회계에 대해 검사할 수 있다고 보인다"며 "다만 현재 상황에서 시행사 임직원의 직무감찰 대상여부는 파악이 곤란하다. 이와 관련한 감사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의원이 "바로 성남시청과 성남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하자 강 대행은 "공익감사 청구절차와 규칙에 따라서 요건이나 이런 것을 살펴본 후에 감사 여부를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익감사에 착수했냐고 거듭 질의하자 강 대행은 "공익감사 착수를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절차와 규정들이 있다. 그것들을 확인해서 규정과 요건에 적합하면 감사 실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규정을 "살펴보기 시작했다"며 "제가 직접 본 것은 아니고 공익감사 청구를 접수하는 팀에서 이 사안에 관한 공익감사 규정과 이런 것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5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청와대는 대장동 의혹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이 사안의 중대성에 대해서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김은혜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대장동TF와 대장동 주민들은 감사원에 대장동 의혹 관련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