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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폭염에 전력 부족 위기

[올댓차이나] 중국, '전력난'에 네이멍구 탄광 석탄 1억t 증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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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어얼둬쓰(중국 네이멍구자치구)=AP/뉴시스】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어얼둬쓰( 鄂爾多斯)의 한 노천광산에서 지난 2015 11월4일 작업 차량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7.06.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북부지방에서 심각해지는 전력난에 대응해 네이멍구 자치구 소재 탄광에 즉각 대량 증산을 지시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이멍구 자치구 능원국은 전날 긴급통지로 관내 72개 탄광에 대해 연간 생산량을 총 1억t 가까이 늘리도록 명령했다.

당국자와 석탄 거래업자는 현지 능원국이 우하이(烏海)시, 어얼둬쓰(鄂爾多斯)시, 시린궈러맹(盟) 등에 대해 안전확보를 전제로 해서 바로 석탄 채굴 확충에 나서라고 각 탄광을 독려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능원국 관계자는 이런 통지 내용을 확인했지만 자치구 내 탄광이 언제까지 증산하는지 자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석탄가격 급등과 전력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석탄공급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베이징의 석탄 거래업자는 이번 지시에 관해 "정부가 국내 석탄증산에 얼마나 진지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증산 실현에는 2~3개월 걸린다고 전망했다.

네이멍구 능원국이 석탄 증산 대상으로 삼은 72개 탄광 중 대부분은 노천광이며 그간 합계로 연간 1억7845만t을 생산했다.

매체 추산으로는 증산 물량이 9835만t으로 이들 탄광이 향후 1년간 채굴 석탄은 2억7680만t까지 확대했다.

추가로 생산하는 석탄 1억t 정도는 중국 일반탄 소비량의 3% 가까운 물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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