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영수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화제가 됐으나 이 계정은 공식 계정이 아닌 팬이 만든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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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극중 역할인 오일남을 연기하며 ‘깐부 할아버지’로 불린 배우 오영수를 둘러싼 해프닝이 벌어졌다. 오영수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지만, 이는 팬이 만든 계정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다.
최근 인스타그램에는 오영수의 이름으로 계정이 하나 개설됐다. 이 계정에는 ‘오징어 게임’ 촬영 당시 찍힌 것으로 보이는 오 배우의 사진과 오는 16일 방송 예정인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출연 장면 등 게시물 3장이 올라왔다.
이 계정은 순식간에 유명해졌다. 12일 팔로워 수는 6만 4000명에 달했다.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정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다.
배우 오영수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화제가 됐으나 이 계정은 공식 계정이 아닌 팬이 만든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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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계정은 오영수가 아닌 팬이 만든 계정이었다. 해당 계정을 만든 팬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팬 계정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올렸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에서 최고령 참가자인 오일남을 연기했다. 오일남은 이정재가 연기한 극 중 역할 성기훈에게 같은 편을 뜻하는 ‘깐부’를 맺자고 하면서 ‘깐부 할아버지’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1963년부터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해 수백 편의 작품 활동을 했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동승’, 드라마 ‘선덕여왕’ ‘무신’ 등에도 출연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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