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한 니켈 광산.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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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주요 국가들의 탄소 중립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니켈 등 친환경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화석 연료의 경우 생산 감소에 따른 재고 부족으로 가격이 오른 상태다. 천연가스와 석탄 가격이 연초 대비 각각 89%, 204%씩 상승했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원유 재고 수준은 3년 내 최저 수준이고, 유럽의 10월 천연가스 재고율은 지난 4개년 평균치(90%)에 비해 낮은 80% 미만”이라며 “올해 라니냐의 영향으로 북반구 겨울 한파 우려가 큰 데다 중국과 인도의 전력난 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과거 경기 후퇴 국면에서 원자재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경기 후퇴 직전 확장기에서 투자와 소비가 큰 폭으로 늘며 원자재 수요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에너지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iShares S&P GSCI Commodity-Indexed Trust (GSG)’와 ‘Aberdeen Standard Bloomberg All Commodity Strategy K-1 Free ETF (BCI)’를 추천했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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