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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폭염에 전력 부족 위기

"롯데케미칼, 중국 전력난 및 석유화학 공급 차질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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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수영 기자 = NH투자증권은 21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 전력난으로 인한 역내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 차질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탄소저감 정책 및 석탄 수급 악화로 9월부터 광동, 저장, 장수, 신장 등 지역 전력공급을 제한해 석유화학 설비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석탄 원료의 중국 MEG(CTMEG)와 PVC(carbide)의 경우 생산량 감소로 10월 이후 스프레드 강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석탄가격 상승으로 원가 반영을 위한 단가 인상 가능성 높다”며 “CTO·CTP 등 석탄 기반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 설비 또한 가동률 하락 및 단가 인상으로 겨울철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제품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7% 증가한 3328억원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LC USA는 MEG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다른 사업부문의 경우 동남아시아 셧다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일부 제품의 중국 증설(PIA, HDPE)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0월 중국 국경절 이후 동남아시아 시장이 정상화되며 수요와 스프레드가 회복, 말레이시아 LC Titan의 경우 수요 정상화 및 정기보수 종료로 4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423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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