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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소위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윤 전 총장이 대통령이 돼도 탄핵 사유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손준성 검사와 그 밑에 있는 두 분의 검사, 3명이 조직적으로 김웅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모의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국기문란이고 총선 개입이고 탄핵 사유"라고 비판하며,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서 후보 결정하는 데 판단할 수 있도록 검찰 수사가 신속하게 종결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윤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거나 사전 혹은 사후에라도 보고받았다는 진술이 나오면 윤 전 총장이 사주범이 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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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정권 옹호' 발언을 한 것을 두고도, "지금도 사과를 안 하는 것을 보니 평소 소신 아니겠나"라며, "대한민국 헌정질서 차원에서 모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어제 끝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안 나갔으면 하는 제안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했다"라며, "한 방이 없었던 게 아니라 오히려 국민의힘이 한 방 맞았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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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경기도 국감의 최대 쟁점이었던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초과이익 환수 문제에 대해서는, "한 직원이 제안했던 것을 이미 이렇게 구조가 짜졌으니 받아줄 수 없다고 한 건데, 마치 이 조항이 있었던 걸 이 지사가 삭제 지시한 것이라고 프레임을 만든 건 잘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국감장에서 '돈다발 사진'을 공개했다가 그것이 가짜인 것으로 드러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같은 합리적인 분이 당에서 징계해야 한다."라며, "당 명예를 완전히 떨어뜨린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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