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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국내 백신 접종

'모더나 부스터샷' 美 당국 권고대로 절반 용량 접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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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美 연구결과 참고하고 심의거쳐 결정할 것"
美 FDA도 모더나 부스터샷, 기존 용량의 절반 권고해
미 국립보건원 연구에서도 절반 접종해도 탁월한 효과


파이낸셜뉴스

여러 종류의 코로나19 백신. 왼쪽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자 백신, 존슨앤드존슨 백신, 스푸트니크 V 백신.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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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접종 완료자들이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을 경우 접종 용량은 기존의 절반으로 접종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 백신의 추가 접종을 기본 접종 투여량의 절반으로 권고한 것과 관련해 "우리 나라에서도 접종 용량을 결정할 때 미국의 연구결과를 참고하고, 전문가 검토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팀장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실시한 임상연구에서 모더나 백신의 표준 용량 접종군과 절반 용량 접종군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 절반 용량을 접종해도 면역원성과 안전성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량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충분히 검토 및 자문·심의를 받고,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일선 의료기관에 충분히 알려 정확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일(현지시간) 미 FDA는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대해 긴급 사용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3개 회사의 부스터샷 긴급 사용승인이 완료됐다.

FDA는 앞서 접종한 백신과 다른 종류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아도 좋다면서 ‘교차접종’도 허용했다. 또 모더나 백신의 경우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뒤 최소 6개월이 지난 뒤에 받아야 하고 용량은 1·2차 정규용량의 절반만 투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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