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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고양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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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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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일회용 컵 없는 공공청사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시청에 근무하는 전 직원 및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 근절을 위한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에 참여하려면 시청 주변 12곳의 커피전문점을 방문해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을 주문하면 된다. 사용한 다회용 컵은 시청사 내 6곳에 설치된 회수함에 반납하면 된다. 회수된 컵은 전문 세척업체가 수거해 세척·살균·진공 포장 등의 7단계의 과정을 마친 후 커피전문점에서 재사용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당초 '1회용 컵 없는 공공청사'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자는 뜻에서 마련됐으나, 기후위기 대응의 실천행동 및 탄소중립 이행도시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기 위해 시청 직원뿐만 아니라 시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도 함께 실천해 보자는 취지로 확대 실시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일회성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회용품을 줄여야 환경오염을 막고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며 "지구와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다회용 용기를 사용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속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인정받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도시세션 개막식에서 한국 지자체 대표로 참가해 아시아 도시로는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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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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