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신도시 내 테크노밸리의 ‘유스페이스’오피스 빌딩 전경.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최근 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오피스·오피스텔·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
7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총액은 35조7550억9266만원, 건수는 1만4053건으로 집계됐다. 총액과 건수 모두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1∼9월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매매 총액은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 25조4030억7227만원 대비 무려 10조3520억2039만원 늘었다. 건수는 이전 최대치였던 2016년(1만3261건)보다 792건 많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 시장에 대출과 세금 규제가 가해지고 주택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 전문위원은 “주택시장으로 규제가 집중되면서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이라면서 “주택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했고 수익형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올랐다는 점도 이유”라고 했다.
연지연 기자(actres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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