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와 메타버스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인숙(왼쪽) 유니티 코리아 대표와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부문장.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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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와 손잡고 메타버스(Metaverse) 가상 오피스 개발에 나선다. 업무 환경에 메타버스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메타버스 기술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와 메타버스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리얼 타임 3D 콘텐츠 개발 플랫폼 ‘유니티(Unity)’의 운영사다. 모바일, 메타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다양한 영역과 산업군에서 사용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유니티를 활용해 가상 오피스 서비스를 제작,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재택 근무 중 아바타로 가상 공간 출근, 동료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난 것과 유사하게 소통·협업 할 수 있다. 비대면 근무 중에도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가상 오피스 속 아바타.

양사는 메타버스 기술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인프라 구축·운영,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한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실습 교육, 기술 자문, 프로토 타이핑, 프로젝트 협업 등을 통해 메타버스 기술 역량을 높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사내에 유니티 전문가도 양성한다. 메타버스 서비스·콘텐츠 개발과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메타버스를 비롯한 뉴미디어 콘텐츠 기술력을 내재화하기 위해서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유니티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업무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가상 오피스 구축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부문장은 “전 세계 수많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유니티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가상오피스를 시작으로 온라인에서의 고객 경험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줄 수 있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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