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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김재원, '이재명 부인 루머'에 "욕설·폭력성 보면 '그럴 수 있겠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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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지도자 품격 생각해봐야"

아시아경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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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 관련 루머에 대해 "이 후보라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씨의 사고에 대해 "여러 가지 소문이 있는데, 만약 윤석열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부인을 폭행했다면 '또 어디서 헛소리하네'라고 할텐데 이 후보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후보가 로봇을 패대기치고 형수에게도 욕설한 것 에서 보여준 폭력성이 국민에게 투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를 국민께서 보시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인간의 품격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란다"며 "이 후보도 스스로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후보의 '부산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강남에서는 한 20년째 살고 있지만, 강남이 그렇게 재밌는 지 모르겠다"며 "대체 이 후보는 강남에서 무슨 일을 벌이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떤 지역이든 '재미있다, 없다'로 비하하고 모욕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이 후보가 백브리핑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거짓말이 중단되겠구나 했는데 이제는 1일 1망언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이 후보는 부산 영도구 한 카페에서 젊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라고 했다가 "재미있긴 한데 강남 같지는 않은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정정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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