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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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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옥' 인기에 원작만화, 美·日 등 11개국에 판권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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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그래픽노블 전문 출판사 등

국내서도 판매 급증해 중쇄 들어가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힘입어 동명의 원작만화 판권이 세계 11개국에 수출됐다고 문학동네는 24일 밝혔다.

이데일리

‘지옥’ 원작만화는 연상호 감독과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합작한 작품이다.

‘지옥’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헝가리 대만 태국 브라질 러시아 등 세계 11개 국가다.

일본에서는 ‘짱구는 못 말려’를 출간한 전통의 만화출판사 후타바샤가 ‘지옥’의 일본어 판권을 사들여 최근 일본판이 출간되었고, ‘헬보이’ ‘씬 시티’ 등의 오리지널 출판사이자 ‘스타워즈’ ‘아바타’ 등의 라이선스 출판사인 미국의 대표적인 그래픽노블 전문 출판사 다크호스코믹스(Dark Horse Comics)가 영어권 월드와이드 출판을 맡는다.

문학동네 담당자는 “봉준호 감독이 ‘천재적인 경지’라고 극찬하고, 만화 연재가 완결되기도 전에 넷플릭스에서 낙점한 ‘지옥’은 일찌감치 세계 만화출판사들에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치열한 판권 경쟁 끝에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만화출판사들이 높은 계약금을 지불하고 ‘지옥’ 출판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최근 ‘지옥’ 판매가 급증하고 주문이 쇄도하여 중쇄를 거듭하고 있다. ‘지옥’ 도서에는 웹툰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 한복판에서 고지하는 천사의 모습과 지옥의 사자들이 시연하는 장면 등을 생생하게 그려낸 최규석 작가의 미공개 컬러작화 8점이 수록돼 있기도 하다.

한편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국내 대형서점들은 ‘지옥’의 정진수, 민혜진, 진경훈 캐릭터 포토카드 및 정진수 렌티큘러 엽서카드, 틴케이스, 머그컵 등 ‘지옥’ 굿즈를 발빠르게 출시하여 ‘지옥’을 정주행한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상호 감독과 함께 ‘지옥’을 완성한 최규석 작가는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축제 단편상,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한국출판문화상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등을 수상했다. 2011년 ‘울기엔 좀 애매한’과 2018년 ‘송곳’으로 부천만화대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또한 ‘지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한 해 동안 출간된 약 1700여 종의 만화단행본에서 완성도, 예술성, 대중성 등을 종합하여 엄선된 2020 우수만화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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