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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WHO, 시진핑 눈치보고 xi 건너뛰고 오미크론으로 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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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프리토리아=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주 프리토리아 거리에서 대학싱들이 장을 본 후 기숙사로 돌아가고 있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남아공 최다 인구 지역인 가우텡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코로나19 신종 변이 발견으로 많은 국가가 아프리카발 항공편을 막는 등 긴급 봉쇄에 들어가 여행객들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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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이름을 오미크론으로 정한 것을 놓고 중국 눈치보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28일(현지시간) WHO가 왜 새로운 변이를 그동안 관행대로 그리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짓지 않고 오미크론이라고 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지금까지 12번째 알파벳인 뮤(μ) 변이까지 이름을 붙인 만큼 다음 새 변이 이름은 뉴(v)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WHO는 뉴와 그 다음은 글자인 크시(ξ)를 순차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그 다음 순서인 오미크론(O)이라고 명명했다.

이를 두고 WSJ 등은 크시의 영어 발음 xi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문 이름 표기 Xi와 같기 때문에 WHO가 처음으로 그리스 알파벳 순서를 따르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WHO는 뉴의 영문 발음은 new와 너무나도 혼동하기 쉬운 데다, Xi는 일반적인 성이기 때문에 생략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WHO는 문화적, 사회적, 국가적, 지역적, 직업적 또는 민족적으로 불쾌감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질병을 명명한 사례를 인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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