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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일본, 오미크론 차단 위해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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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 귀국자 규제도 강화…외교관 등 특별케이스는 허용

아시아투데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AP·교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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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이달 30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의 자국 입국을 금지키로 결정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9일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을 발표하며 “외국인 입국을 30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국금지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밝혀질 때까지만 취해지는 임시 조치다.

이날 발표된 조치에는 외국에 나갔다 귀국하는 자국민에 대한 대책도 포함된다. 기시다 총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기존 9개국 외에 추가로 오미크론 발생 사실이 확인된 14개국·지역에서 들어오는 일본인 귀국자에 대해서도 엄격한 격리조치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남아공을 포함한 아프리카 9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을 28일 오전 0시부터 금지하고 이들 국가에서 귀국하는 일본인과 재입국하는 외국인을 검역소 지정 시설에서 10일 동안 격리 차원에서 대기토록 한 바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위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비즈니스 목적의 입국자와 유학생 등 제한적인 입국이 허용되던 외국인의 일본 입국 길이 다시 막히게 됐다. 다만 일본 정부는 일본인을 배우자로 둔 외국인, 외교관, 공익성이 있거나 인도적인 배려가 필요한 사람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선 제한적으로 입국을 계속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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