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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낙상사고 의혹에 직접 나선 김혜경..."김건희 등판도 머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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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한 언론매체와 단독 인터뷰에 나선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등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의 김은혜 대변인은 29일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김건희 씨가) 자연스럽게 인사드릴 기회가 곧 있을 거다. 그렇게 또 기대한다. 그래야 하고, 또 그럴 거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진행자가 “이재명 후보는 요즘 내외, 부부 동반으로 지방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언제쯤 나타날 것인가에 대해 언론의 관심이 높다”고 하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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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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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엊그제 윤 후보가 예술의 전당 청년작가특별전을 관람하면서 ‘같이 왔으면 좋겠다’는 언급 자체가 아마 사모 김건희 씨의 등판이 머지않았다는 신호로 읽히는 게 아닌가, 많은 분들이 말씀 주시더라”라고 했다.

이어 “(김건희 씨가) 커리어우먼이기도 하고 본인의 전공인 문화예술계나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여성의 많은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7일 예술의전당 청년작가 특별전 ‘마스커레이드전’을 관람한 뒤 “(제 처랑)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오늘은 다른 일이 있었다”고 말해 김 씨의 등판 시점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가운데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을 통해 낙상 사고를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JTBC는 이날 김 씨의 단독 인터뷰를 예고했다. 이번 인터뷰는 낙상 사고 후 첫 심경 고백이자 2018년 이후 첫 방송 인터뷰다.

김 씨는 최근 낙상 사고 관련 의혹에 “현명한 국민들께서 과한 것은 거르신다는 믿음이 있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와 따로 움직이는 공개 일정이 많은 이유로 “워낙 다닐 곳이 많고 만나 뵐 분이 많아서 효율적으로 하려고 따로따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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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생일인 27일 전남 여수시 하멜로 여수 핫플레이스 낭만포차거리를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방문, 지지자들에게 하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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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지난 주말에도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배우자 관련 의혹을 문제 삼으며 난타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취임을 계기로 김건희 씨의 연봉이 급상승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가 대표인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에서 수년 동안 받은 평균 연봉이 2800만 원에 불과했는데, 윤 후보가 중앙지검장이 된 2017년에 상여금 5000만 원을 받았고 이듬해엔 연봉 5200만 원에, 상여금 2억4400만 원을 수령했다는 것이다.

또 “기업들이 윤 후보 지위를 의식해 김 씨 회사에 뇌물성 후원을 몰아줬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억까”라며 “억지로 깔 수밖에 없는 초박빙의 선거임을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명예훼손까지 가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경영 성과가 생겨서 급여가 인상된 걸, 또 본인 스스로 급여에 대해서 자비로 막아오면서 나중에 자연스럽게 성과와 연동된 급여 인상을 남편의 지검장 취임과 연결 시킨 것, 또 그게 뇌물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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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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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은 김혜경 씨 낙상 사고가 나자 “윤 후보 측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주장을 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제보에 근거한 것”이라며 “김건희 씨 허위학력 의혹 등 민주당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입막음하기 위한 협박용 고발로 보인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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