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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싱가포르 "오미크론 발생은 시간 문제"…입국 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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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격리 입국자들도 3·7일째에 추가로 항원 검사 받아야

연합뉴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계류 중인 싱가포르항공 여객기들. 2021.11.16
[로이터=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입국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싱가포르 보건부는 아직 국내에 오미크론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CNA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일부터는 한국을 포함해 무격리 입국 대상자들도 도착 뒤 3일과 7일째에 신속 검사센터에서 추가로 신속 항원 검사를 해야 한다.

기존에는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에만 한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면 됐었다.

또 모든 항공편 여행객들은 싱가포르 입국 또는 환승·경유시 출발 이틀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서를 소지해야 한다.

지금까지 중국,홍콩,마카오 그리고 대만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이에 해당하지 않았다.

당국은 이와 함께 싱가포르 도착 14일 이내에 오미크론 영향을 받은 국가 또는 지역에 간 적이 있던 이들 중 지난 12∼27일 입국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도 PRC 검사를 한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공동 의장인 간킴용 통상산업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싱가포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는 없지만, 사례가 발생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지난 27일 환승해 호주 시드니로 간 남아공발 여행객 2명이 오미크론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싱가포르 보건 당국에 경고등이 들어오기도 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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