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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끝동 정조의 애상, 퓨전국악으로 다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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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국악 그룹 비단, ‘사도가’ 발표

화성 배경 ‘빛의도시’ 후속작도 준비

8년차그룹 한글,한식,한복 9개 언어 소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1세기에 다시 찾아와 덕임과의 썸이 날로 깊어지고 있는 이산의 복잡한 심경이 2021년 퓨전국악에 담긴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정조(1752~1800) 이산이 의빈 성씨(1753~1786) 덕임을 사랑하는 모습을 주로 다루지만, 간간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정치적 상황에 고뇌하는 모습을 묘사한다.

한국의 문화유산을 노래하는 국악그룹 ‘비단’(김수민/보컬, 김지원/타악, 김가윤/대금, 신서영/가야금, 서재원/해금)은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애절한 그리움을 담은 국악 발라드곡 ‘사도가’를 발표했다는 소식을 1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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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국악그룹 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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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의 ‘사도가’가 배경이 된 용양봉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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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의 편곡자로 알려진 배영준 작곡가가 만든 이번 작품은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正祖,1752~1800)가 아버지 묘가 있는 수원 현륭원으로 행차할 때 잠시 머물던 서울 동작구 ‘용앙봉저정’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사도가’의 후속 작으로 현륭원 부근의 수원 화성을 배경으로 한 신곡 ‘빛의 도시’ 는 이달 중순 발표된다.

이 그룹은 지난 8년간 훈민정음, 한식, 한복 등 총 26종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창작국악을 발표하며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어왔으며, 주제 별 문화유산 다큐멘터리를 각각 9가지 언어별로 제작해 세계에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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