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하나는 해외여행 이력 없어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동부 나이메헨에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나이메헨/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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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되기 이전에 이미 네덜란드에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이날 오미크론이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일주일 앞서 자국 내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공중위생환경연구소(FIVM)은 11월 19일과 23일 네덜란드 국내에서 채취된 두 개의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다.
이는 남아공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오미크론의 존재를 보고했던 날인 11월 24일보다 더 빠르다. 또 네덜란드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를 지난 26일 남아공에서 출발해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승객으로 추정하고 있었는데, 이보다 7일 더 빠른 셈이다.
특히 두 개의 샘플 중에서 하나는 해외에 다녀온 이력이 없었던 사람에게서 채취한 것으로, 네덜란드 내부에서 이미 오미크론이 퍼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까지 네덜란드에서는 총 16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돼 유럽에서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가 됐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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