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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美 바이든, 오미크론 공포에도 봉쇄 배제 "나는 낙관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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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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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등장에 추가 봉쇄 조치 없이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과 과학적 해법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변이가 일으킬 경제적 피해에 대해서도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오미크론 변이와 공급망 혼란,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바이든 정부는 미국에서 첫 번째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새 변이가 걱정되기는 하지만 공황의 일으킬 필요는 없다”며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의 백신과 의약품, 과학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일 새로운 변이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우리는 혼란과 혼동이 아닌 과학과 속도를 바탕으로 새 변이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를 막는 최고의 방법은 부스터샷이다”라며 “지금 1억3500만명의 미국인이 부스터샷을 맞을 자격이 되지만 지금까지 4000만명만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은 “우리는 이번 겨울에 봉쇄나 격리가 아닌 백신 및 부스터샷, 검사 등을 보다 확대하여 코로나19와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오미크론 변이가 공급망 혼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묻자 “나는 알다시피 낙관론자다”고 답했다. 바이든은 “지금 우리가 가진 것이 결과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사실 우리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해당 변이가 어떻게 퍼지고, 얼마나 광범위하며, 얼마나 위험한 지, 더불어 어떤 피해를 줄 지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진 백신이 이번 변이를 감당할 수 있는 지 파악하는 것이며 특히 모두가 부스터샷을 접종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지금은 판단을 내리기에 조금 이르며 우리가 최종 답변을 얻기 전까지 나 또한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날 미 언론들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이 2일 발표에서 코로나19 퇴치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든은 발표에서 내년 3월 18일까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을 연장하는 동시에 미국에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규정을 강화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한편 바이든은 이날 연설에서 계속해서 오르는 물가를 언급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서 회복되면서 더 높은 물가와 씨름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이 “경제 회복의 자연스러운 부산물”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영국에서 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독일에선 28년 만에 최고치를 각각 기록하고, 캐나다에선 1990년대 이후 최고로 물가가 높아졌다며 “이것은 세계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이 회복되면서 물가는 여전히 동시에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장애물을 계속 극복할수록 더 많은 물가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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