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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오징어게임’이 있기까지… ‘케이컬처’ 50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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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문홍 50주년 ‘케이컬쳐’ 출간

헤럴드경제

한국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해외문화홍보원은 1971년 해외공보관이란 이름으로 처음 생겼다. 해외홍보와 문화교류를 유기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였다.



1984년 ‘한국미술5천년’을 통해 세계에 한국의 미를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88서울올림픽 사진전, 국가브랜드 알리기 등의 활동을 해왔지만 본격적인 ‘한류’의 첨병역할을 한 것은 2012년 K팝 신드롬을 타면서부터였다. 당시 해문홍이 업로드한 서울 시청광장에서의 싸이 콘서트 영상은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720만 건을 기록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이 그간의 발자취를 담아 개원50주년 기념 ‘케이컬처(부제: 대한민국 해외 홍보 50년간의 기록·어반북스)를 출간한다.

‘케이컬처’에는 해문홍이 설립된 1971년부터 202’1년까지의 기관의 발자취를 비롯해 50년의 역사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외부에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해문홍의 역할과 임무, 해외 문화 홍보 최전선에 있는 구성원들이 보고 느낀 그간의 생생한 경험담을 실었다.

특히 초대 문화부 장관인 이어령 선생과 참여정부 초대 문화부 장관인 이창동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해외 홍보 50년을 돌아봤다.

세계 28개국에 설치된 해문홍 산하의 33개 한국문화원과, 문화홍보관 9명의 한류 전도사로서의 활동을 담았으며, 현직 해문홍 구성원들이 직접 꼽은 시대별 ‘해문홍을 빛낸 50가지 장면들’도 실었다.

여기에는 케이팝 홍보의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는 ‘2010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를 비롯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202018 남북정상회담’ 같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순간들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현재 7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문화원장들이 보내온 ‘세계로부터 날아온 편지’, 해외 홍보 일선에서 물러나 있으면서도 항상 시선은 해문홍과 세계를 향해 있는 선배 11명을 만나 직접 들어본 ‘영원히 끝나지 않을 해외 홍보 이야기’도 들어있다.

‘케이컬처’는 해문홍 구성원들이 해외 곳곳을 누비며 손에 들고 다니는 가방을 형상화해 책 상자 형태로 제작했다. 상자 안에는 50년의 해외 홍보 여정이 담긴 224쪽 분량의 책과 한정판 기념 명함, 해문홍 구성원을 형상화한 인형 자석, 사탕수수로 만들어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볼펜 등이 들어있다.

12월 3일(금)부터 전국의 서점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케이컬처????를 예약 판매하고 있으며, 12월 10일(금)부터는 전국의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공식 판매한다. 도서 정가는 1만8,000원이며 판매수익은 국고로 전액 환수된다.

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이 책은 우리 문화의 힘을 믿고 우리의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50년을 쉼 없이 달려온 해문홍 사람들의 땀과 열정의 기록”이라며, “해문홍은 앞으로 한국 그대로를 세계에 자신 있게 내놓는 창구가 되어야 한다. 세계에 굽이쳐 흐르는 한류를 세계인이 더욱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해문홍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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