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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국내 백신 접종

美 CDC "화이자 접종 5~11세 어린이 중 8명 심근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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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화이자 백신 접종 5~11세 어린이 8명 심근염 증상 보여"

다만 인과관계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유럽 5개국, 15일 어린이 백신 접종 승인

아시아경제

16일 오후 광주 광산구의 한 중학교 강당에서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접종'이 진행돼 접종 희망 학생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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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어린이 중 일부가 심근염 증상을 보인 사실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11세 어린이 가운데 8명이 심근염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다만 CDC는 화이자 백신 접종과 심근염 발병 사이 인과관계, 백신을 맞지 않은 동일한 연령층의 심근염 발병 빈도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CDC가 관련 데이터를 집계한 시점에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은 700만회분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510만회분이 1차 접종, 200만회분이 2차 접종이다. 미국 내 해당 연령대 어린이 백신 접종은 지난 2일 승인됐다.

한편 국내에선 12~17세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며, 5~11세 어린이 백신 승인은 논의 중이다.

지난 7일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백브리핑에서 어린이 백신 접종에 대해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을 준비할 때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문가 자문과 연구용역, 실제 접종 여부를 결정할 학부모 의사 조사 등 충분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며 "(결정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에선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을 우려해 15일부터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스페인 등 유럽 5개국에서 어린이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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