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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오미크론 90여개국 확산…이스라엘 5차 대유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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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90여개국 확산…이스라엘 5차 대유행 시작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예상대로 무섭습니다.

첫 보고 이후 한 달도 안 돼 100개국 가까운 국가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5차 대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각국은 백신 접종이나 입국 규제 강화 같은 조치로 시간을 최대한 벌려는 모습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이후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90여 개국.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부스터샷을 도입한 이스라엘도 오미크론 변이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나프탈레 베네트 / 이스라엘 총리>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상륙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변이입니다.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듯 2~3일마다 두 배씩 증가합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은 국경 봉쇄 상태를 유지하면서 역시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추가 접종이 최선이라고 보고 접종을 계속 권고하고 있습니다.

영국을 시작으로 오미크론 확산이 빨라지고 있는 유럽도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 이어 독일도 영국발 입국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독일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5차 대유행을 우려하면서 20일부터 영국에서 독일로 들어오는 여객기 등을 통한 승객 운송을 금지합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 유럽의 진앙지였던 이탈리아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3천 명 가까이 나와 지난해 11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델타변이 감염자가 절대적으로 다수지만 오미크론 감염자도 점점 늘고 있다고 보면서 백신 패스 적용 확대 같은 규제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두 달여 동안 하루에 1천 명 이상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매일 나오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도 치명률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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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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