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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尹 “무식한 3류 바보” “미친짓” 발언에…與 “1일1막말, 대선후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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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떨어지자 화풀이…공포감마저”

“이재명 향한 허위사실…법적 책임” 경고



헤럴드경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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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근 “무식한 3류 바보”, “미친 짓” 등 거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대해 “막말 폭주 기관차가 된 윤 후보, 너무 멀리 갔다”고 경고했다.

이용빈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은 통해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1일 1실언’ 콘셉트에서 ‘1일 1막말’ 콘셉트으로 나름의 전략을 바꾼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 후보가 이준석 당 대표라는 제동장치가 사라지자 폭주 기관차가 된 듯하다”며 “윤 후보는 ‘미친 사람들’이라는 막말과 함께 ‘김진욱 공수처장이 사표만 낼 것이 아니라 당장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이 떨어지고 당내 후보 교체 여론이 높아지자 화풀이하듯이 좌충우돌하는 윤 후보, 보는 것만으로도 이제는 공포감마저 든다”고 했다.

그는 “윤 후보는 ‘이런 중범죄로 얻은 돈을 갖고 대통령 만드는데 안 쓰겠는가’라는 허위사실도 서슴지 않고 했다”며 “이런 가짜뉴스용 망언으로 국민과 유권자를 현혹시키려는 후보가 과연 공당의 대선후보 맞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어제는 삼류 운운하며 현 정부 인사들을 싸잡아서 비난하고, 오늘은 사실상 욕에 가까운 막말로 대선판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윤 후보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거짓 주장은 법적 책임도 질 수 있는 중대한 발언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한편 윤 후보는 1박2일 대구경북(TK) 일정의 둘째날인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공수처의 광범위한 통신자료 조회 논란에 대해 “제가 아침에 확인해보니 국민의힘 의원들 100여명이 참여하는 단톡방(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까지 다 털었더라”며 “이건 미친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와 제 처, 제 처 친구들, 심지어 제 누이동생까지 통신사찰을 했다”며 “이것 미친 사람들 아닌가. 도대체 지금이 어느 땐데 이런 짓거리를 하고 백주대낮에 거리를 활보 하는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윤 후보는 전날 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도 거침없는 표현을 쏟아냈다.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서 “정말 가지가지 다하는 무능과 불법을 동시에 하는 정말 엉터리 정권”이라며 “무식한 삼류 바보들을 데려다가 정치를 해서 나라 경제와 외교·안보를 전부 망쳐 놓았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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