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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근원지인 인도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사티엔다르 자인 델리주 보건부 장관은 3일 "최근 뉴델리의 코로나19 확진자 샘플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81%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말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 중 8.5%만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인 장관은 "오미크론이 확산함에 따라 다른 변이의 점유율은 매우 낮은 셈"이라고 했다.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100명 미만이었지만 전날 오후 기준 4099명으로 폭증했다. 뭄바이, 콜카타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각각 8082명, 2801명으로 불어났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신 전문가인 NK 아로라 박사는 이날 NDTV에 "뭄바이, 뉴델리, 콜카타 같은 대도시에서는 확진자의 75%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인도 전체의 오미크론 변이 환자 수는 이날 오전 현재 공식적으로 1892명에 그친다. 전체 확진자 중 극히 일부에 대해서만 유전체 분석이 진행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인도 전체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지난달 21일 5026명에서 이날 3만7379명으로 급증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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