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자율주행 유상운송 시작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5일 오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열린 '대시민 유상운송 서비스' 출범식에서 승객을 태운 자율주행차량이 목적지로 이동하고 있다. 자율주행 유상운송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곳에서만 가능하며 대구에서는 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17.1㎢), 수성알파시티(2.2㎢) 일원이 지정됐다. 2022.1.5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일원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 운송 서비스가 시작됐다.

대구시는 5일 오후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대시민 유상운송 서비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시는 앞서 한 달여 동안의 테스트 절차를 마무리했다.

자율주행 유상운송 1호 승객은 대구시 소셜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선정한 시민 신승섭(29)씨다. 대구시는 신씨에게 시민 1호 승객 인증서를 주고 시승 경험을 제공했다.

유상운송 서비스는 'DGIST~대구과학관~유가읍 금리' 노선(약 7.2km)의 경우 ㈜소네트가, '포산공원~옥녀봉사거리~유가사 사거리~중리사거리' 노선(4.3km)은 ㈜에스더블유엠이 각각 맡는다.

인증서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율주행차 탑승을 희망하는 시민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차량을 예약 호출하면 된다. 토요일·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는 상반기 중 수성알파시티 일원(대공원역~수성알파시티~대구미술관) 약 7.2㎞를 왕복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형 버스 유상운송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유상운송은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된 구역에서만 허용된다.

대구에서는 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수성알파시티 일원이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이날 출범식 행사에 앞서 지역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자율주행차 10여 대를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테크노폴리스 일대를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창의 인재들이 몰려드는 대한민국 대표 자율주행 실리콘밸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운행 계획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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