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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오징어 게임', 한국 최초 골든글로브 작품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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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한국 최초 골든글로브 작품상 도전

[앵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10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립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한국 최초로 작품상 수상에 도전합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 최고권위 영화상인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시상식으로, 지난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주요 부문 후보로 올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작품상을 놓고 '더 모닝쇼', '뤼팽', '포즈', '석세션' 등과 경쟁합니다.

주인공 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일남 역의 오영수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도전합니다.

한국 드라마와 배우가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건 모두 처음.

하지만 '오징어 게임'이 상을 받아도 수상 장면을 볼 순 없습니다.

'오징어 게임' 배우와 제작진은 현지 보이콧 분위기를 고려해 시상식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골든글로브는 지난해 초부터 각종 부패와 인종 차별 논란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흑인 배우가 주연한 작품의 기자회견을 거부하거나 회원들에게 부정 임금을 지급한 의혹 등이 일면서 주요 제작사들이 출품을 거부하고, 100여 곳의 홍보사가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매년 시상식을 생중계한 NBC 방송도 올해 행사는 중계하지 않기로 했고, 주최 측이 오미크론 확산을 들어 관중도 받지 않기로 하면서 골든글로브는 79년 역사상 가장 초라한 시상식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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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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