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골든글로브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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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CNN은 "'오징어 게임'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역사를 만들었다"며 "그의 승리는 한국 TV드라마나 배우가 골든글로브 수상 후보에 오르고 상을 탄 최초의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CBS방송은 "올해 골든글로브는 생방송 중계나 행사없이 예년보다 조용하게 치러졌지만 몇몇 스타 배우들이 역사를 썼다"며 트랜스젠더 여성으로는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드라마 '포즈'의 마카엘라 제이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한국인 배우로는 오영수가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방송은 "77세의 한국 스타배우는 200개가 넘는 연극 무대를 비롯해 방송과 영화에서 역할을 소화해왔다"고 극찬했다.
로이터통신은 "오 배우가 히피한 '깐부' 할아버지로 인기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의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란 영예를 단숨에 얻었다. 그중 오일남은 드라마 팬의 '최애'(favorite·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다"고 알렸다.
전날 영국 데일리메일은 오 배우의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을 점쳤다. 매체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통상적으로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누가 상을 받는지 알려주는 좋은 지표로 통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레드카펫 행사나 생방송 중계 없이 조촐하게 치러졌다. 지난해 2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최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에 흑인 회원이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 알려져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올해 시상식에 NBC방송이 생중계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다수의 할리우드 배우가 참석을 보이콧했다. 오영수 배우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측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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