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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의 힘…오영수 연극 '라스트 세션' 티켓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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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우 오영수의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장면
[파크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을 받은 오영수가 출연하는 연극 '라스트 세션'의 인기가 뜨겁다.

오영수, 신구 등 연기력이라면 두말이 필요 없는 출연진의 열연이 이미 입소문이 났던 터에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계기로 티켓 판매에 더욱 불이 붙은 모습이다.

12일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라스트 세션'은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당일인 지난 10일과 이튿날인 11일 연극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수상 직전 주말인 8일과 9일 4위에서 단숨에 치고 올라온 것이다.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도 '라스트 세션'은 10일부터 일간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이전에도 예매율이 높긴 했지만 오영수 배우의 수상 이후 티켓 판매가 빠르게 늘었다"면서 "현재 1월 출연 회차는 거의 매진된 상태이며, 지난 10일 오픈한 2월 8일∼3월 6일 공연 예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개막한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정신분석의 대가 지크문트 프로이트와 '나니아 연대기' 작가이자 영문학자인 C.S. 루이스가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오영수는 신구와 함께 극 중 프로이트를 연기하고 있다.

지난 8일 첫 무대에 오른 오영수는 제작사를 통해 "연극 무대를 위해 집중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찾아와주신 관객들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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