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사진=아티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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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이정재가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13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오징어게임' 배우들과 앙상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6개의 게임을 촬영하며 극한의 상황을 연기 했던, 그들과 함께 땀 흘렸던 소중했던 순간들이 기억에 선명하다.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앙상블 부분 노미네이트는 소중한 감동, 눈물로 기억 될 것"이라고 했다.

'석세션'의 제러미 스트롱, 키에라 컬킨, 브라이언 콕스,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과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는 "훌륭한 배우들과 후보에 이름을 올려 영광이고, 무척 큰 기쁨이다. 정의와 따뜻한 인간의 사랑을 믿는 '오징어 게임'의 팬들과 노미네이트의 영광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서 인생의 위기를 겪고 있던 가운데 의문의 인물이 건넨 명함을 받고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성기훈 역을 맡았으며, 미국배우조합상·골든글로브·크리틱스초이스·고담어워즈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에 TV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여우주연상(정호연)·앙상블 최고연기상·스턴트 앙상블상 4개 부문 노미네이트 됐으며,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된 것은 처음이다.

2020년에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팀이 앙상블상을, 2021년에는 '미나리'(감독 리 아이작 정)의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미국배우조합상은 다음달 27일 열린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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