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사진제공=롯데정보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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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업체인 중앙제어 인수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인수를 계기로 롯데그룹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롯데정보통신은 모빌리티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제어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절차를 거쳐 이날 잔금지급 마치고 자회사 편입절차를 마무리했다. 최종인수금액은 690억원이다.

인수 후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단·다차로 하이패스, 자율주행 셔틀 등 교통 인프라에서 자율주행까지 모빌리티 서비스 간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중앙제어는 전기차 충전 기업으로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를 자체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충전기 제조부터 공급, 설치, 유지보수까지 관련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중앙제어의 제조기술에 IT(정보통신), DT(디지털 전환) 역량을 융합해 충전기 제조에서 충전기 플랫폼, 충전소 운영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롯데그룹 내 유통·서비스 고객 편의를 위해 마일리지, 주차정산,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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