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13일) 지역 감염과 해외 유입을 포함해 본토 전 지역에서 모두 20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최근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염의 진원지가 된 톈진에서 34명이 나왔고, 톈진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된 허난성에서는 98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아직 전체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의 비율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톈진시와 허난성 안양시에 나온 감염자의 상당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주 들어 중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221명으로 늘어난 이후 12일에 190명, 그리고 어제 13일에 201명으로 집계돼 최근 3일 연속 2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감염 차단을 위해 시안을 오늘(14일)로 23일째 봉쇄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허난성의 위저우와 안양시 등 도시 3곳에서 약 2천만 명의 외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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