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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금리인상·대출규제에 매수심리 여전히 '꽁꽁'…은평 0.0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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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5개구 중 상승 12곳, 보합 12곳, 하락 1곳

연휴 앞두고 보합 수준에서 가격 움직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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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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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은행이 연초부터 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대출 이자도 오르며 매수심리가 얼어붙었다. 1월부터 시작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도입으로 대출 한도가 축소돼 수요층 운신의 폭도 좁아졌다.

반면 대선을 앞두고 규제 완화공약이 쏟아져 불확실성이 커지며 거래량은 축소되고 있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당분간 평행선을 달릴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0.02% 상승…재건축은 0.06% 상승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3주 연속 0.02%를 기록했다. 사업 추진 기대감에 재건축은 0.06%,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은 25개구 중 상승은 12곳, 보합 12곳, 하락 1곳(은평)으로 아직은 상승 분위기가 더 우세한 상황이다. 지역별로 Δ금천(0.10%) Δ서대문(0.07%) Δ마포(0.05%) Δ서초(0.05%) Δ동대문(0.04%) Δ성동(0.03%) 순으로 올랐고 ▽은평(-0.01%)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Δ중동(0.01%) Δ동탄(0.01%) 등이 소폭 상승하고 ▽평촌(-0.03%) ▽일산(-0.01%) ▽분당(-0.01%)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Δ이천(0.07%) Δ고양(0.06%) Δ김포(0.05%) Δ군포(0.04%) Δ수원(0.04%) Δ안성(0.04%) 순으로 상승했으나 ▽성남(-0.05%) ▽양주(-0.01%) ▽남양주(-0.01%) ▽구리(-0.01%)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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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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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규제강화 vs 대통령 후보 규제완화 공약"…매도자와 매수자 '혼란'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2% 올랐다.

서울은 가격 부담감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Δ강서(0.10%) Δ중랑(0.06%) Δ영등포(0.05%) Δ광진(0.04%) Δ마포(0.04%) Δ서초(0.04%) Δ노원(0.03%) 등이 올랐고 ▽동작(-0.11%) ▽양천(-0.08%) ▽금천(-0.05%) ▽송파(-0.03%) ▽서대문(-0.01%)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Δ김포한강(0.07%) Δ산본(0.05%) Δ일산(0.04%) Δ중동(0.02%) Δ동탄(0.02%) 등이 상승하고 ▽평촌(-0.04%) ▽분당(-0.01%) 등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Δ고양(0.09%) Δ김포(0.06%) Δ파주(0.06%) Δ수원(0.05%) Δ시흥(0.05%) Δ의정부(0.05%) Δ평택(0.05%) 등이 올랐으며 ▽화성(-0.03%) ▽안양(-0.03%) ▽구리(-0.03%) ▽인천(-0.01%) 등은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현 정부의 규제강화 흐름과 차기 정부 대통령 후보자들의 규제완화 공약이 뒤섞이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세금 부분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완화를 두고 정부와 여당 후보자의 갑론을박이 여전하고 공시가격 현실화 기조와 연계된 보유세 개편 논쟁도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섣부른 의사결정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뒤로 미루면서 거래 소강상태가 계속되는 분위기"라며 "코로나 확산, 계절적 비수기, 설 연휴까지 일주일 앞에 다가온 만큼 거래량 급감에 따른 보합 수준의 변동률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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