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CT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다양한 암을 진단하는 전신 PET/CT와 뇌신경계 PET/CT다. 이중 뇌신경계 PET/CT를 받으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치매 진행 정도나 예후를 알 수 있다. 따라서 치매 전 단계에서 치매를 조기 진단하려면, PET/CT 검사를 받아야 한다.
◇ PET/CT 검사 한 줄 요약
뇌신경계 PET/CT는 알츠하이머 등의 치매, 파킨슨병, 뇌종양, 뇌혈관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다.
◇ 어떤 검사인가요?
PET/CT는 포도당 대사를 영상화하는 검사다. 따라서 검사에 임하기 전 최소 6시간 금식해야 정확한 상태를 촬영할 수 있다. 아울러, 금식 기간에는 생수를 1L 이상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주스, 커피, 콜라 등 당분이 함유된 음료는 마시면 안 된다.
검사자는 방사성 의약품을 정맥주사로 투여받은 후 누운 상태로 40분 정도 대기한 후 영상검사를 받는다. 이때 투여되는 방사성 의약품은 부작용이 없으며, 시간이 흐르면 몸에서 자연스럽게 소실된다. 검사자가 편안한 상태로 약 20분간 가만히 누워 있으면 영상 검사가 끝난다.
단, 당뇨병이 있다면 검사 전 의사와 상담해 혈당을 조절해야 하며, 임신이 의심되거나 임신한 여성에게는 PET/CT 검사를 권하지 않는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치매를 조기 진단하거나 감별 진단할 때 시행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받는 것이 좋다. 조금 전 한 일을 잊는다거나 대상의 이름을 잊는 경우, 했던 말을 자꾸 되풀이하는 경우, 갑자기 짜증이 느는 등의 감정 변화가 있는 경우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
아울러 뇌전증을 일으키는 부위를 찾거나 뇌경색 부위의 생존능 평가 및 운동성 장애를 진단할 때도 PET/CT 검사를 시행한다.
◇ PET/CT 검사 결과 해석
- 정상 소견
"정상 영상이에요."
뇌질환이 없음을 의미한다. 뇌에서 대사가 활발히 일어나면, 포도당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방사능이 많이 나온다. 방사능이 많이 나오는 부분은 영상에서 붉은색으로 나타난다.
- 이상 소견
"비정상 영상이에요."
뇌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대사를 저하시켜 포도당을 덜 사용하기 때문에 방사능도 적게 나온다. 방사능이 적게 나오는 부분은 영상에서 남색이나 초록색으로 표시된다. 만약 악성 뇌종양이라면 소뇌에 당 대사가 증가해 붉은색을 띠게 된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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