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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재명 "형식 얽매이지 않고 토론"…이준석 "대장동은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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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과 양자토론 후 올린 이재명 페이스북글에 이준석 댓글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토론에 적극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대장동 자료는 곤란하냐'는 취지의 댓글로 응수했다.

이 후보는 이날 CBS가 주관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의 양자 정책토론이 끝난 뒤 페이스북을 통해 "TV 중계가 되지 못해 아쉽지만, 유튜브만으로도 수십만 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토론을 지켜보셨다고 한다. 토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실감한다"면서 "저는 앞으로 4자든, 1대1이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토론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정책선거를 만드는데 토론이 가장 유력한 도구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날 토론에 대해서도 "경제 분야를 비롯해 국정 전반에 대한 비전을 보여드릴 수 있는 수준 높은 토론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에 "형식에 얽매이지는 않는데 대장동 관련 자료를 들고나오는 형식은 곤란한 것입니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당초 설 연휴 기간인 지난달 31일 예정됐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양자 토론이 '자료 지침'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불발됐던 점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은 대장동 의혹 관련 자료 지참을 주장했고, 이 후보 측은 자료 없이 토론하자며 협상은 평행선을 달렸다.

연합뉴스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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