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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베이징서 첫 훈련 차준환, 가볍고 경쾌한 연기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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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지도한 오셔 코치와 함께 현지 적응 시작

뉴스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4일 중국 베이징 피겨트레이닝홀에서 차준환이 훈련하고 있다. 2022.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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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피겨 차준환(21·고려대)이 현지에서 실시한 첫 훈련에서 가볍고 경쾌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차준환는 4일(한국시간) 오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 피겨스케이팅 트레이닝홀에서 이시형(22·고려대)과 함께 약 35분 동안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차준환의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지켜봤다.

전날 이시형, 오서 코치와 함께 베이징에 입성한 차준환은 이날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훈련장에 나서 쇼트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첫 훈련인만큼 차준환은 무리하지 않고 점프 동작 없이 시퀀스와 스텝, 스파이럴 동작 등을 점검했다. 점프는 없었지만 차준환의 연기와 스케이팅은 가벼웠다.

차준환은 4년 전 15위에 올랐는데, 이는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이 올림픽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순위다. 이후 4년 동안 성장을 거듭, 평창 대회 때보다 높은 순위를 기대하고 있다.

다행히 분위기는 좋다. 차준환은 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위해 지난달 출전했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합계 273.22점으로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의 우승이다.

우승과 더불어 차준환은 자신의 최고점이었던 265.43점을 7.79점 경신, 자신감을 얻었다.

차준환과 함께 이날 오후 훈련을 나선 이시형도 자신의 연기를 점검했다. 이시형은 1~2차례의 점프 동작에서 실수를 범하며 넘어졌지만 스텝, 스핀 동작 등은 깔끔하게 수행하며 자신의 첫 올림픽을 준비했다.

남자 피겨스케이트 싱글은 8일 쇼트 프로그램, 10일 프리스케이팅이 진행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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