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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데뷔' 이탈리아, 4연승 질주…초반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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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에 10-2 완승

개최국 중국은 캐나다에 역전패

뉴스1

이탈리아가 4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에서 체코를 꺾고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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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혼성2인조)에 첫 출전한 이탈리아가 4연승을 질주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탈리아의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는 4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풀리그 4차전에서 체코의 주자나 파울로바-토마스 파울에 10-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이탈리아는 단독 선두를 지키며 4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믹스더블은 10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은 뒤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메달 경쟁을 벌인다.

믹스더블은 2018 평창 대회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이탈리아는 당시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2021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서 믹스더블 공동 5위를 기록, 이 종목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그리고 이번 대회서 미국(8-4 승리), 스위스(8-7 승리), 노르웨이(11-8 승리), 체코를 연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탈리아는 이날 체코를 가볍게 제압했다. 1엔드에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4점을 따냈고 5-1로 앞선 4엔드에서 다시 4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체코는 6엔드 종료 후 2-10, 8점 차가 되자 승산이 없다고 판단, 돌을 던졌다.

한편 개최국 중국은 캐나다에 4-8로 역전패를 했다. 중국은 1엔드에서 1점을 따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2엔드와 3엔드에서 캐나다에 2점씩을 내주며 끌려갔다.

2연승 후 2연패를 기록한 중국은 미국, 체코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반면 2018 평창 대회에서 믹스더블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는 3승1패로 영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4위는 3승2패의 스웨덴이다. 최하위 호주는 영국에 8-9로 패하며 승리 없이 5연패를 당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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