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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첫 훈련서 넘어진 피겨 이시형 "올림픽이 주는 무게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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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올림픽 출전

4일 차준환과 첫 현지 훈련 소화

뉴스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4일 중국 베이징 피겨트레이닝홀에서 이시형이 훈련하고 있다. 2022.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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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베이징 입성 후 첫 훈련에서 실수로 넘어진 이시형(22·고려대)은 올림픽이 주는 중압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시형은 4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 피겨스케이팅 트레이닝홀에서 차준환(21·고려대)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3일 베이징에 도착한 그는 다음날 현지 적응에 나서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준비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연기를 펼쳤으나 1~2차례 점프 동작에서 실수를 범해 넘어지기도 했다.

이시형은 훈련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평소와 똑같은 훈련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치 실제 경기를 뛰는 것처럼 긴장감과 부담감이 있었다. (다른 국제대회와 다르게) 확실히 올림픽이 주는 무게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시형은 지난달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 합계 남자 싱글 2위를 차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그는 "올림픽 무대를 뛴다는 사실만으로 기분이 좋다"고 기뻐한 뒤 "오늘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가볍게 훈련했다. 앞으로 몇 가지를 더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 나선 이시형과 차준환은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전 세계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둘 다 개인 방역에 철저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이시형은 "솔직히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는 게 힘들다"면서 "그렇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선수가 같은 훈련 그룹에 있다는 얘기도 들려서 조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은 8일 쇼트프로그램, 10일 프리스케이팅이 펼쳐진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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