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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국민의힘 '욕설해 비난받아도 재보선 공천 배제'…'이재명 의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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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규에 더해 7대 공천 부적격 기준 확정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의식한 듯 공천 기준 강화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3·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저급한 언행, 병역 비리, 국적 비리 등에 포함된 인사에 대해서는 공천 대상에서 아예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5일 국민의힘 공관위는 3차 회의를 열어 서울 종로구, 서울 서초구갑, 경기 안성시, 충북 청주시상당구 4개 지역 신청자 21인에 대한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아시아경제

권영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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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는 당규상의 부적격 기준에 더해 ▲저급한 언행(욕설)으로 지탄받는 자 ▲행정 인ㆍ허가권 오남용 ▲자녀, 친인척 입시ㆍ채용 비리 ▲본인ㆍ배우자ㆍ자녀 병역 비리 ▲시민 단체 등 본인ㆍ배우자ㆍ자녀가 참여하는 단체의 사적 유용 ▲본인ㆍ배우자ㆍ자녀의 성 비위 ▲자녀 국적 비리(고의적 원정출산, 병역 기피 목적 등)이 등을 7대 부적격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국민의힘의 7대 부적격 기준은 다분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욕설 등의 언행이나 소속 단체의 사적 유용, 자녀 등의 성 비위 문제는 국민의힘이 이 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문제와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공관위 관계자는 "국민정서와 상식에 부합하는 공천을 위해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검증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다음 공관위 회의는 7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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