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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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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세례' 맞은 애플과 대미 장식한 BTS…협업으로 꾸민 '갤럭시 언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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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삼성전자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에서 애플에 물을 끼얹으며 비웃는 듯한 넷플릭스와의 협업 영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탭 S8 시리즈를 소개하는 장면에는 오는 3월 개봉하는 워너브라더스의 '더 배트맨'의 트레일러 영상이 등장했다. 히어로의 세대 교체를 알리는 새로운 배트맨의 등장에 빗대 애플의 '아이패드'를 넘어 태블릿 PC 시장의 세대 교체를 이끌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1시간 여에 걸친 행사의 대미는 그룹 BTS가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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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2' 행사의 대미는 BTS가 장식했다.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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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2' 행사의 대미는 BTS가 장식했다.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삼성전자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에서 애플에 물을 끼얹으며 비웃는 듯한 넷플릭스와의 협업 영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시간 여에 걸친 행사의 대미는 그룹 BTS가 장식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을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자사의 다양한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공개된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2에 '갤럭시Z 플립3'와 '갤럭시워치4',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셰리프' 등이 등장한 것이 대표적이다.

미국 드라마인 브리저튼은 180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 로맨스로, 영미권에서 인기를 끌며 다음달 25일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브리저튼 출연 배우들이 직접 등장한 이번 영상은 드라마 속 여왕 캐릭터에게 여러 발명가가 선물을 바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영상 시작과 함께 매킨토시 경이 여왕에게 우의를 바치지만, 여왕이 이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하자 매킨토시 경은 물세례를 맞는다.

실제 역사 속에 우의를 개발한 스코틀랜드 발명가 매킨토시가 존재하지만 1984년 공개된 매킨토시 컴퓨터와 이름이 같아 애플을 떠올리게 했다. 매킨토시는 애플의 개인용 컴퓨터 '맥'의 첫번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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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을 떠올리게 하는 매킨토시 경이 물세례를 맞는 장면.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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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을 떠올리게 하는 매킨토시 경이 물세례를 맞는 장면.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다음에 등장한 트라이스타(tri-star) 경은 삼성의 한자 뜻인 '3개의 별'과 같은 뜻으로, 삼성전자를 연상케 했다. 트라이스타 경은 갤럭시S22를 선보여 결국 여왕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 측은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행사의 흥미와 집중도를 올렸다"며 "넷플릭스는 새로운 드라마 마케팅 채널로 삼성 갤럭시 언팩을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개방과 협력'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넷플릭스 외에도 스냅챗,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워너브라더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IT 기업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갤럭시탭 S8 시리즈를 소개하는 장면에는 오는 3월 개봉하는 워너브라더스의 '더 배트맨'의 트레일러 영상이 등장했다. 히어로의 세대 교체를 알리는 새로운 배트맨의 등장에 빗대 애플의 '아이패드'를 넘어 태블릿 PC 시장의 세대 교체를 이끌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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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개봉하는 '더 배트맨'은 갤럭시탭 S8로의 세대 교체를 암시했다.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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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개봉하는 '더 배트맨'은 갤럭시탭 S8로의 세대 교체를 암시했다.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언팩 행사의 대미는 BTS가 장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발표한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여정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장면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S22 시리즈 등에 일명 '유령 그물(Ghost nets)'이라고 불리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모바일 제품 개발에 혁신을 추구하는 동시에 해양 오염을 줄이는 데 일조하기 위해서다.

BTS 멤버들은 영어로 한 음절씩 적은 종이를 한 장씩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행동하면 작은 물결도 큰 파도로 바꿀 수 있다(Actions can turn a ripple into a new wave)',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Let's work together for a better future)'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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